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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 없이 칸다소바에 들려서
아점으로 마제소바를 먹었다.
알고 보니,
평소에도 대기가 길다고 소문난 식당이다.
나는 오전 10시 30분쯤
그나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대기하지 않고서 바로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나는 버릇처럼 하는 행동이 있다.
어떤 식당을 가던 처음 방문하는 식당이면
그 식당의 가장 기본 메뉴부터 맛보는 것!
다른 메뉴가 먹고싶어도
기본 메뉴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김밥집에 가도
처음가보는 곳이면 기본 김밥부터 맛본다.
다른 이유는 없고 기본에 충실하면
다른 메뉴도 대부분 괜찮은 것 같아서다 : )
처음 맛보는 마제소바, 이건 뭐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오묘한 맛이었다.
가끔씩 접하는 일식의 세계가
신비롭게 느껴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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