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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를 하다가 비매너 사용자를 만났다.
물건 값을 깎아 달라느니
(새 상품이고 이미 많이 할인된 가격)
이거 정말 새상품이냐?
(미개봉 사진 보냈는데도 못 믿음)
오늘 바로 가겠으니 시간을 비워달라
(정작 급한일 있어서 못 온다고..)
내일은 꼭 가겠다
(갑자기 내일도 바쁠 것 같다)
...
어쩌자는 거지?
매너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어서
처음으로 사용자를 차단하고
더 이상 스트레스받지 않기로 했다.
무심코 그 사용자의 당근마켓 거래 온도를 확인했는데..
사뭇 차가운 온도였다.
(섬뜩)
그래서 나의 매너 온도를 보니
어느새 당근 매너 온도가 높아졌다.
나도 36.5°C 언저리 되었을 때가 있었을 텐데..
그동안 당근마켓 매너 온도가 왜 있나 했는데
매너 온도가 실제 매너의 지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반영되는 듯하다.
그럼 나는 당근마켓 매너 온도
99.9°C 를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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