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꽃다발을 받으면 예쁘게 말려서 다시 소품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얼마 전에 드라이 꽃잎이 담긴 예쁜 전등을 선물 받았는데 제대로 말리지 않아서인지 꽃잎이 흩날리더라^^;; 드라이플라워를 저렇게 소품으로 사용하려면 말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생화를 말릴 때에는 거꾸로 세워서 말리는 것이 좋아요. 벽면에 꽃을 거꾸로 세운 다음 테이프를 붙여서 하나하나씩 말리는 편이다. 이렇게 하면 꽃 봉오리가 안으로 말리면서 예쁜 모양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꽃을 세운 채로 말리다 보면 꽃잎이 축 쳐지거나 바깥으로 퍼지기 때문에 말리고 나서도 모양이 많이 흐트러진다 ㅠㅠ 열심히 말렸는데 꽃잎이 펑퍼짐한 모양으로 찌그러져 있으면 너무나도 속상하다. 안개꽃은 말리고 나서 생화 장미 + 안개꽃 드라이플라워 조합으로 사용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