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SS 활용하기_실전연습

[SPSS#08] 신뢰도분석 하는 방법(Cronbach's α 알파 계수 구하기)

나눔의시작 2023. 1.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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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GO-STAT 신뢰도분석(2018년외래관광객실태조사_원자료.sav).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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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SPSS#07] 탐색적 요인분석을 마친 다음에 진행할 수 있는 신뢰도 분석이다. 요인분석은 내가 가져온 척도(측정 도구, 또는 설문 문항들이) 얼마나 타당성을 지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라면, 신뢰도 분석은 응답자들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응답했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 지표가 된다. 경험상 타당도가 높게 나오면(요인분석 결과가 좋을 경우), 신뢰도 분석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신뢰도가 어느 정도 충족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따로 분석을 해서 요인분석 결과와 함께 제시하는 편이다. 

신뢰도를 측정 또는 검증하는 방법은 방법론 책만 봐도 최소 네 가지 이상 존재한다. 재검사법, 반분법 등.. 매우 다양하나, SPSS에서는 주로 Cronbach(크론바하) α 수치로 나타내는 신뢰도 계수 검증 결과를 제시하는 편이다. 현재까지 SPSS에서 신뢰도를 제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Cronbach’s α 검증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면서 유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적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SPSS 버전에서는 그렇다)

아무튼 신뢰도 분석을 따라해보자.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요인분석에 대한 결과를 우선 확보해야 된다. 즉, 요인분석이 신뢰도 분석 전에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래 사진은 지난번 요인분석에 대한 결과표이다. 총 3개의 요인이 도출되었으며, 이때 각 요인별로 묶인 항목들끼리 신뢰도 분석을 하게 될 것이다. 도출된 요인이 3개이므로 총 3번의 신뢰도 분석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신뢰도 분석창을 켜보자.

보다시피, 첫 번째 요인에는 ‘대중교통, 치안, 출입국 절차, 모바일/인터넷이용편의, 숙박, 길찾기, 언어소통, 음식’이 하나로 묶였다. 이 항목들을 모두 선택해서 ‘항목’ 칸에 넣어주고 확인을 눌러준다.

그러면 첫 번째 요인에 대한 신뢰도 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요인분석 결과, 두 번째 요인으로 ‘관광안내서비스, 관광지 매력도, 쇼핑, 여행경비’가 묶였다(사진 생략). 마찬가지로 해당 요인에 속한 항목들을 묶어서 신뢰도 분석을 하고 결과를 확인해 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요인에는 ‘재방문 의사, 타인 추천 의향’이 하나로 묶였다.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신뢰도 계수를 구해준다.

이렇게 하면 신뢰도 분석은 손쉽게 마무리가 된다. SPSS에서 어렵지 않게 크론바하 알파(α) 계수를 구할 수 있는 것이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비교하면 신뢰도 분석은 그 절차며 해석 또한 무척 간단한 편이다. 하지만, 신뢰도 분석은 요인분석이 제대로 되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문항들끼리의 신뢰도가 높을지라도, 타당도(요인분석을 통해 보고자 하는 것, 즉 내가 가져온 측정 도구가 얼마나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잘 측정했는가를 나타냄)가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녁에 비유하자면, 타당도는 얼마나 정확하게 과녁을 맞추느냐(얼마나 이 설문 문항들이 응답자로 하여금 측정하고 싶은 변수를 잘 측정하는가..?)에 관한 것이라면, 신뢰도는 얼마나 이 응답자들이 일관되게 과녁을 비슷한 곳을 향해 맞추고 있느냐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방법론을 접하거나 SPSS를 공부중인 사용자라면, 지금은 타당도와 신뢰도의 관계가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중요한 개념을 이해한다면 신뢰도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SPSS에서는 매우 간단하게 신뢰도를 측정하지만 이는 신뢰도 검증방법의 한 유형일 뿐이며, 이 외에도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경로가 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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